제1회 위드코칭 컨퍼런스
February 24-26, 2025, Dallas, TX
February 24-26, 2025, Dallas, TX
With 1st conference, 지영재
이 사람들을 만나 보고 싶다는 마음이 훅 들어 온 것은 내겐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다. 그저 코칭이 좋으면 그걸 배우고 그저 자연스럽게, 부담스럽지 않게, 다소 거리를 유지하면서, 예의를 갖춘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왜 굳이 …? 인터넷으로 이성을 소개받고 좀 알고 지내다가 이젠 직접 만나야겠다고 마음먹은 청년의 마음에 비유할까? 아마도 직접 만나서 지금까지의 느낌을 확인하고 싶은 같은거랄까… 그래서 비행기를 타고 왔다, 그리고 만났다. 같이 밥먹고, 차 마시고, 수다떨고,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고, 뭐 다했다. 웃다가 머리에 현타가 오기도 했고 맘이 몽글 몽글해져서 눈물을 참아야 하기도 했다. 내 눈 앞에서 생일 케이크 촛불들이 아른 거렸던 순간은 스냅샷처럼 머리 속에 남았다. 결국 이 만남은 나를 만족시켜 버렸다. 드문 일이다. 도가니탕과 초밥과 치킨과 족발과 짬뽕과 탕수육과 과자와 커피가 좀 도와주긴 했다. 위드 코팅의 미션과 핵심가치와 비젼 등을 정하는 일도 한 몫을 담당했다. 그러나 나를 만족시킨 것은 “이 사람들”이었다. 이상한 사람들이다. 앞으로 더 두고 보도록 하겠다.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뭔가를 하고 계신다는 느낌이 든다. 착각일까? 아무튼 위드코칭의 처음 만남은 “대박”이라고 쓰고 “감동”이라고 읽고 싶다. 다 “이 사람들” 때문이다. 다른 사람들이 물어 보면, 그냥 “좋았어”라고 말할 생각이다.
Dallas에서 Albany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…
Avengers, 임흥수
Avengers를 좋아하시나요? Avengers 시리즈 중 한 영화에서 마지막 크레딧이 끝난뒤에 몇초간의 영상이 나오는데요. 거기에서 avengers들이 지치고 피곤한 모습으로 어느 식당에서 밥을 같이 먹는 장면이 나옵니다. 참 이 장면을 좋아하는데요. 히어로들을 밥을 먹고 있다는게 신기하기도하고 세상을 구하려 죽을 힘을 다해 싸우다 피곤이 역력한 모습으로 이렇게 밥먹고 있다는 게 안쓰럽기도하고 지칠것 같지 않는 영웅이지만 그저 서로 모여 밥먹는다는게 인간적으로 느껴집니다. 저는 이번 컨펀런스가 avengers 모두 각자 맡겨긴 사명가운데 죽을 힘을 다해 싸우다 모인 ‘밥묵자’ 였던 것 같았습니다. 한 사람 한사람은 각자의 독특하고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는 히어로들인데 함께 모일때 엄청난 시너지가 나는 avengers 인거죠. 지치고 힘들지만 이제 밥 한번 먹었으니 다시 싸우러 나가는 것입니다. 그안에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고 다음번 ‘밥먹자‘를 기대하며 세상을 구하러가는 avengers입니다.